안철수 "거리두기 시효 지나..정부, 백신 정보 투명하게 알려야"

김정률 기자,유경선 기자 2021. 1. 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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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시효가 지났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있던 시기에는 효과를 발휘했지만 광범위한 지역 감염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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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 대응 비판.."여러 조치 당부했찌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경선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시효가 지났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있던 시기에는 효과를 발휘했지만 광범위한 지역 감염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준도 주먹구구식이라서 과학적이지 않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편하는 방법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 백신 관련해서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어떤 백신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매달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는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고 대한민국 정부도 그 정보를 모두 갖고 있지만 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협은 지난해 1월말 국내 3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정부 공고를 통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을 비롯해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당부했고, 백신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지만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여름에는 정부가 기습적으로 의료계와 상의 없이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 여러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여 파업 투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정부·여당이 합의를 이끌기는 했지만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운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겨울철이 오면 환자가 급증할 것은 누구나 예상했는데 정부가 허둥거렸다"며 "병상이 부족해 입원을 기다리다가 환자가 사망하는 등 의협은 (정부의) 실책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현장 의료진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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