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픽하이 #정규앨범 #코로나19 #비아이 [종합]
에픽하이(Epik High)가 3년3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4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날 에픽하이는 MC 없이 셋이서 직접 진행하며 새 앨범과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타블로는 “상하로 나눈 게 마치 1편과 2편으로 나눠졌는데 연결되기 때문에 두 편을 다 봐야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같은 앨범”이라며 “마블 팬으로서 上은 ‘인피니티 워’고 언젠가 발매될 下는 ‘엔드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앨범이 마블 같은 스케일이라는 것은 아니고 우리 앨범이 그런 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은 ‘ROSARIO’와 ‘내 얘기 같아’를 내세웠다. 먼저 ‘ROSARIO(로사리오)(Feat. CL,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기존 힙합곡의 틀을 벗어버린 클래식 음악으로 헤이즈가 함께했다.
에픽하이는 “‘내가 바로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마음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에서 ‘ROSARIO’를, 따스하게 위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내 얘기 같아’를 선정했다. ‘ROSARIO’는 힘차고 헤비한 웨이트 운동 같고 ‘내 얘기 같아’는 가벼운 유산소운동 같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마약 관련 물의로 아이콘을 탈퇴한 비아이의 참여. 비아이와의 협업에 대해 타블로는 “곡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 고민을 하게 되고 완성에 가까운 곳으로 함께 가줄 아티스트를 찾곤 한다. 앨범을 만드는데 있어서 수많은 선택지가 있는데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없더라”며 “비아이와의 작업 역시 무게감 있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과정 속에서 비아이가 이 곡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완성도를 만들어준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투컷은 “‘수상소감’의 멜로디와 보컬을 비아이가 하면 가장 좋을 것 같고 잘할 것 같았다. 앨범 막바지에 이르러서 트랙리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들어보니 ‘수상소감’은 꼭 있어야 할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에픽하이는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는 성적은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 난다. 이렇게 오래 그룹 활동을 하면서 보람 있는 순간은 초등학생이었다가 한 살 한 살 나이 들어가는 팬들의 이야기를 볼 때”라며 “팬들과 20대~30대를 함께하고 이제 40대를 시작하는 시기인데 50대~60대에도 팬들을 위해 위로하고 공감하고 노력하는 에픽하이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에픽하이의 ‘Epik High Is Here 上’ 전곡은 오늘(18일) 오후 6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아워즈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로…이영표의 강원, 홍명보의 울산에 ‘맞불’
- 전진, ♥류이서 옆 대놓고 흡연?..파격
- ‘아내의 맛’ 이필모♥서수연 아들 담호 ‘폭풍성장’
- [TV체크] ‘당나귀귀’ 오정연 “코로나19 타격 극심, 카페 존폐위기”
-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과 재결합 시동
- 전진❤류이서 도장 찍었다…함께 을 되어 ‘믹스견’ 임보 (동물농장)
- “모텔 갔지만 성관계 안했다”던 남편, 충격 돌발행동…서장훈 일침 (이혼숙려캠프)
- ‘♥박선영과 데이트’ 김일우 “새해 목표는 결혼” 의미심장 (신랑수업)[TV종합]
- 김혜수, 시청자들에 사과…“체중조절 실패, 못생기게 살쪘다”
- 24기 옥순 “내 침 먹고 싶은 거야?” 영철 감아버린 아찔 플러팅 (나는 솔로)[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