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현 '내 마음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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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감탄의 아우성보다는 내밀한 시어로 채워져야 하는 공간이다."
23년 전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펴낸 건축가 겸 교수이자 건축 비평가인 서현이 직접 지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책에 풀어놓았다.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작지만 소소한 집을 건축가와 함께 풀어 낸다.
작고 사소한 집 짓는 이야기같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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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집은 감탄의 아우성보다는 내밀한 시어로 채워져야 하는 공간이다."
23년 전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를 펴낸 건축가 겸 교수이자 건축 비평가인 서현이 직접 지은 작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책에 풀어놓았다.
'내 마음을 담은 집'을 통해 건축이 담은 역사성과 치밀한 논리로 탄탄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기존 건축서와 다르게 감성이 곁들여진 좀 색다른 시각으로 집 짓는 과정을 들려준다.
충주, 공주, 파주 등 지방 도시에 위치한, 거기서도 한참 외진 시골에 있다. 항상 마음이 향하는, 돌아가고 싶은 집이라면 그게 어디든 어떨까. 자신이 평소 꿈꿔 왔던 작지만 소소한 집을 건축가와 함께 풀어 낸다.
작고 사소한 집 짓는 이야기같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한편으론 예리하게 또 다른 면에서는 인간적인 푸근함이 곁들여진 집 짓는 현장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 후반에 가서는 저자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건축을 둘러싼 생각과 이론으로 한층 밀도를 더해간다. 예를 들어 '건원재'에 떨어지는 춘·추분의 해 그림자 이야기는 건축주와 건축가 간에 교감하는, 작지만 크고 정겨운 장면이다. 264쪽, 효형출판, 1만55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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