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재용 구속으로 삼성 공백 불가피"

윤재준 2021. 1. 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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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에 앞으로 큰 공백이 생기는게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18일 미국 AP통신, 독일 슈피겔, 일본 니케이 아시아 등 전세계 외신들이 이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미중 무역마찰과 날로 심해지는 기업들간 경쟁이 진행되는 등 세계 경제가 유례 없이 불투명한 시기에 이 회장이 구속돼, 세계 최대 전자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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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외신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에 앞으로 큰 공백이 생기는게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18일 미국 AP통신, 독일 슈피겔, 일본 니케이 아시아 등 전세계 외신들이 이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미중 무역마찰과 날로 심해지는 기업들간 경쟁이 진행되는 등 세계 경제가 유례 없이 불투명한 시기에 이 회장이 구속돼, 세계 최대 전자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파기환송심에서 법정구속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 슈피겔은 "이번 사건이 정권 스캔들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관련 결정권자"라면서 "이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에 삼성을 이끌어 왔다"고 전했다.

일본 니케이 아시아는 "이 부회장이 이미 관련사건으로 1년간 복역했지만, 다시 수감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삼성이 세계 경제 규모 12위인 한국에서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100여명이 넘는 그룹 임원들이 조사를 받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칩과 스마트폰 수요 증가 덕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상적으로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거느리고 있는 많은 이사들에 의해 움직인다해도 이 회장의 부재로 인해 앞으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장기 전략적인 결정이 멈추거나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동안 이 부회장이 자주 법원에 출석하면서 다른 기업 관리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삼성이 한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치료를 위해 소속된 의사들을 현장으로 보내고 진단기구 생산 지원에도 적극적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구속으로 이 부회장이 자신의 석방 뿐만 아니라 삼성이라는 기업의 명성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왔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뇌물이 정치계를 흔들어 놓을 정도로 폭발력이 크며 재벌기업과 정치권력과의 밀착 관계를 다시 한번 조명시켰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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