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에픽하이 "비아이와 협업 고민 많았다, 완성도 위해 무게감 있게 결정"

황혜진 2021. 1.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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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협업 상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비아이 참여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 좋지 않은 여론이 예상됐음에도 피처링 참여를 제안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타블로는 "에픽하이 같은 경우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 노래를 가장 완성에 가까운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함께 가줄 분들을 찾는 데 고민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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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협업 상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1월 1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정규 10집 앨범 '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마약 파문을 일으켰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와 협업한 이유를 밝혔다.

"비아이 참여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 좋지 않은 여론이 예상됐음에도 피처링 참여를 제안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타블로는 "에픽하이 같은 경우 협업 상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 노래를 가장 완성에 가까운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함께 가줄 분들을 찾는 데 고민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타블로는 "피처링뿐 아니라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 모든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더라. 트랙뿐 아니라 멜로디 메이킹을 했는데 멜로디가 좀 아쉽다거나 가사가 막혀 노래가 안 나오거나.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의 반복 속에서도 더 나은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계속 수정하고 고민해나가는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앨범을 만드는 데 있어 수많은 선택지들이 있는데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없더라. 그렇기 때문에 비아이 군과의 작업 역시 무게감 있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그 과정 속에서 이 곡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의 완성도를 만들어준 것도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투컷은 "'수상소감'은 나랑 비아이가 함께 작업한 곡인데 멜로디와 보컬을 비아이가 하면 좋을 것 같다, 가장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앨범 막바지에 이르러 처음부터 쭉 들어봤더니 이 곡은 이번 앨범에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에픽하이는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ROSARIO(로사리오)(Feat. CL, 지코)'와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를 필두로 'LESSON ZERO(레슨 제로)', '수상소감(Feat. B.I)', 'LEICA(라이카)(Feat. 김사월)', '정당방위(Feat. 우원재, 넉살, 창모)', 'TRUE CRIME(트루 크라임)(Feat. Miso)', 'SOCIAL DISTANCE(소셜 디스턴스)', 'END OF THE WORLD(엔드 오브 더 월드)(Feat. GSoul)', 'WISH YOU WERE(위시 유 워)'까지 총 10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사진=아워즈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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