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계량기동파 '준심각단계' 발령.."물 틀어주세요"

윤슬기 입력 2021. 1.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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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 예보에 따라 서울시는 19일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 162명을 증원한다.

시는 오는 19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 심각' 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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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하 13도 한파에 준심각단계 발령해
지난 9일 영하 16.6도에 동파 1682건 발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부수도사업소에서 직원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1.0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 예보에 따라 서울시는 19일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 162명을 증원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파예보제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이다. 하지만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동파가 많이 발생해 기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대응 수준을 높였다.

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 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일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며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7~10일에는 올 겨울 동파량의 절반이 넘는 420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시는 오는 19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 심각' 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

베란다나 외부 등에 노출된 수도관의 동파를 막기 위해선 수도관과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헌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모두 꼼꼼히 감싸야 한다.

또 일정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어야 한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히려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수도계량기 동파시 서울시 다산콜재단(120)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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