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두산의 외국인 사정..완전체 캠프는 언제
[스포츠경향]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에도 외인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했던 두산이 올해는 외인 없이 스프링 캠프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올해도 KBO리그의 변수가 되고 있다.
두산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차 스프링 캠프를 진행한다. 문제는 외인 선수들이 아직 한국에 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감안하면 지난 17일까지는 입국했어야 하지만 18일 현재 외인 3명 중 누구도 한국땅을 밟지 못했다.
이들이 아직 입국하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현지 영사 업무에 차질이 생겨 취업 비자 발급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외인 계약 시점 자체가 늦어진 것도 선수들의 지각 입국을 초래한 원인이다. 두산은 당초 투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과 재계약을 추진하다가 무산돼 ‘플랜 B’를 가동했다. 지난달 23일 새 외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고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재계약했다. 이어 지난 8일 투수 워커 로켓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다른 구단과 비교했을 때 계약 시기가 이른 편은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외인 선수들이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입국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2주 자가격리가 끝나면 곧바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인들이 2월 초에 입국하면 다음달 19일까지 실시되는 1차 캠프 참가는 거의 불가능하다. 선발 투수들은 투구 수를 서서히 늘려가면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1차 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외인 선발들은 이 과정을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외인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만 해도 두산에는 ‘남의 일’이었던 문제였다.
지난해 해외 스프링 캠프를 마친 구단 일부가 외인들을 미국에 남겨둔 것과 달리 두산은 외인 3명을 모두 데리고 귀국했다. 그 후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해져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규정이 생겼고, 이 때문에 뒤늦게 귀국한 타 구단의 외인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당시 두산은 이런 고민 없이 시즌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군다나 외인 투수 2명이 KBO리그 초보들이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문제도 있다.
두산의 희망대로 외인들이 2월 초 입국한다면 다음달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시작되는 2차 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다. 다만 2차 캠프는 연습경기 위주로 치러지는 만큼, 외인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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