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새 앨범, 마블로 비유하면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1.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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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주)아워즈


에픽하이가 두 장의 CD로 앨범을 구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에픽하이의 투컷은 18일 진행된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예전에 인터뷰를 통해 ‘2 CD로 앨범을 내는 게 너무 힘들다, 죽어도 다시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었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번복을 하게 됐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타블로는 “이번 앨범은 두 편을 다 봐야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감히 이런 비유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마블 팬으로서 이번 ‘상’ 앨범은 에픽하이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라고 할 수 있다. ‘하’ 앨범은 ‘엔드게임’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의 스케일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 식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웃음을 줬다.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은 17년 넘는 커리어 속 꿋꿋이 현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과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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