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 가면 18만원"..中,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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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오는 2월 춘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춘절 이동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근무지에서 연휴를 보내도록 하라는 긴급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지방 정부는 이러한 춘절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현금과 마일리지 등을 지급할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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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춘절 이동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근무지에서 연휴를 보내도록 하라는 긴급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는 ‘민족 대이동’으로 불리는 춘절 기간에 매년 수억 명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지방 정부는 이러한 춘절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현금과 마일리지 등을 지급할 것을 발표했다.
저장성에 위치한 한 회사 대표는 춘절 기간에 출근하는 직원에게 월급을 3배 지급하겠다고 알렸다. 쓰촨성의 한 회사에서는 연휴에 기숙사 무료 개방과 식사 무료 제공을 약속했다.
상하이 쑤저우시도 기업이 이동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500위안(8만 원)을 제공한다면 기업이 운용하는 건물 임대료를 절반으로 줄여준다고 했다. 푸젠성 샤먼시의 하이창구 지방정부는 춘절 기간 도시 내에 체류하는 주민들에 대해 1100위안(18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엿새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09명 증가했다.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도 115명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만큼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과 스자좡 등 3개시는 일주일간 전면 봉쇄에 나서는 등 초강경 조치를 내린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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