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에픽하이 미쓰라 "부담감·인간 관계 등으로 공황장애 겪어"

황미현 기자 2021. 1.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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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오후 4시 정규 10집 '에픽 하이 이즈 히어'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의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에픽하이는 이번에 2CD로 정규 앨범을 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위로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는 우리 에픽하이가 음악을 만들면서 항상 우선시했던 것"이라며 "이것이 없다면 우리 음악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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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오후 4시 정규 10집 ‘에픽 하이 이즈 히어’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의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에픽하이는 이번에 2CD로 정규 앨범을 냈다. 투컷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2CD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제목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위로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는 우리 에픽하이가 음악을 만들면서 항상 우선시했던 것"이라며 "이것이 없다면 우리 음악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쓰라는 "살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공황장애가 왔었다"며 "녹음을 하다가도 뛰쳐나가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지난해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과 공포를 느꼈지 않나, 내가 겪은 경험과 더불어 비슷한 감정을 느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로사리오'는(Feat. 씨엘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사리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기존 힙합곡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에서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며 에픽하이와 헤이즈의 호흡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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