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 소니오픈 역전 우승..PGA 투어 통산 5승

유병훈 기자 2021. 1.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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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20언더파 26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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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연합뉴스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20언더파 26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1100만원)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케빈 나는 우승을 차지한 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한 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4시즌 연속 우승에 대해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우승하다 보면 다음 우승은 조금씩 쉬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성적을 내고 우승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지만, 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승의 공백이 길다 보니 그 기분을 잊고 살았는데, 밀리터리 트리뷰트 이후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어졌다"면서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며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또 "연초에 우승해서 좋지만 한 차례 더 하면 좋겠다. 다시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면서 "투어 챔피언십과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출전도 목표로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팀 대항전)도 그간 기회가 없었지만, 난 승부사다. 퍼트 실력도 좋고, 강력한 몇 개의 퍼트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나는 좋은 선택이 될 거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세계랭킹에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의 38위에서 15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세계랭킹 1∼3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지킨 가운데 소니오픈을 공동 7위로 마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한 계단 도약해 4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모리카와에게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엔 지난주에 이어 18위를 지킨 임성재(23)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선 4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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