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 늘자..편의점 다이어트 상품 매출 최대 9배↑

단백질 음료 매출 9배 급증..바나나·샐러드·닭가슴살도 '쑥'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편의점 다이어트 상품 매출이 최대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중이 증가한 '확찐자'가 급증했고, 다이어트 상품 수요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다이어트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최대 800% 넘게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단백질이 포함된 '프로틴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9배 늘어 최고치를 찍었다. 이어 Δ바나나(107.6%) Δ프로틴 바(84.8%) Δ간편 샐러드(56%) Δ닭가슴살(40.3%) 등이 뒤따랐다.

이마트24는 다이어트 수요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간편 샐러드 9종을 포함한 건강식품 19종을 대상으로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퀴노아바질샐러드', '에그먼저닭미니샐러드' 등 삼립 간편샐러드 9종을 구매하면 생수 '하루e리터'(500㎖)를 덤으로 준다.

또 사조 '스노우크랩킹'(140g)과 '랍스터킹'(128g) 등 맛살류 2종, 상하 영양반숙란(2구), '하림 닭가슴살' 3종, '삼립 닭가슴살 후랑크'를 산 고객은 '매일 99.89두유'(190㎖)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동호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지난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다이어트가 일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 혜택을 높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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