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대통령, 경기도 노력 수용" 고무..보편 지급 이어갈듯

김민성 기자 2021. 1.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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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 중인 전 도민 대상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정부의 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지역 차원에서 보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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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부 외에 지역 차원 보완 지원, 얼마든지 가능"
與 vs 이재명 갈등 원만 해결 관측..이재명측 "격려만큼 우리도 적극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 중인 전 도민 대상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정부의 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지역 차원에서 보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몫이 있고, 지방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예정했다가 취소했던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과 관련, 예정대로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제 대통령께서 (경기도 자체 재난지원금 관련)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격려해주신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여부, 지급방식, 지급대상, 지급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요청했고 정리된 입장을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경기도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측도 민주당과의 재난기본소득 갈등 기류는 이번 소통 과정에서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전 오전 8시부터 비공개 최고위회의와 고위전략회의를 잇달아 열어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 회의에서 지도부는 경기도측과 협의해 재난지원금 논란을 원만하게 해결하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측 다른 관계자는 "당에서도 오늘(18일)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고 조율을 할텐데 대통령의 생각(지자체의 역할 필요성 언급)과 반대로 가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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