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삼성 따라하기? 폴더블폰 개발 착수
최인준 기자 2021. 1. 18. 15:54
애플이 폴더블(접는)폰 개발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모토롤라 등에 이어 애플도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애플이 아직 제작 초기 단계이지만 폴더블 화면이 탑재된 아이폰 제작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내부 테스트를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접히는 화면을 구현한 정도라는 것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처럼 힌지(경첩)를 디스플레이 뒤에 둬서 거의 보이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개발한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계속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에서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디스플레이에 보호막을 한 층 입힌 폴더블 기기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 또 최근 아이폰 위탁 생산 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선전 공장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태블릿PC 중 화면이 가장 작은 아이패드 미니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단종되고, ‘폴더블 아이폰’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현재 차세대 플래그십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점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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