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투자지원제 개편..기업 '부산행' 이끈다

부산=노수윤 기자 2021. 1.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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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2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건축설비비를 최대 300억원 지원하고 국내 복귀 기업에게는 해외설비 이전비를 최대 50억원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강화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 국내‧외 우수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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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최대 300억·인력채용 시 1인당 500만 지원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조례, 시행규칙, 지침‧매뉴얼로 각각 운영하던 규정을 통‧폐합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전부 개정하고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지침’을 별도로 제정했다.

투자보조금 지원 항목을 대폭 신설하고 금액을 확대했다.

2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건축설비비를 최대 300억원 지원하고 국내 복귀 기업에게는 해외설비 이전비를 최대 50억원 지원한다.

△역내 이전 기업 부지 매입비 및 건축설비비 최대 40억원 △지식서비스산업 사무실 매입비(임차료) 최대 2억원, 설비투자금 최대 3억원, 고용보조금 1인당 250만원(R&D 인력은 500만원) △컨택센터 사무실 매입비(임차료) 최대 4억원, 설비투자금 최대 6억원, 고용보조금 1인당 200만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 타당성 평가 기준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해외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 기업, 미래 유망 신산업 업종을 지역으로 끌어들여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지원시책 외에도 다양한 항목에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용지매입비의 30%, 건물임대료의 50%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 1인당 최대 50만원 △컨설팅 비용 최대 2000만원 △지방세 감면, 관세 면제 등을 지원하고 부산 강서구 소재 외국인투자지역을 제공(최대 50년간, 임대료 1%)한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어를 구사하는 전담관리자를 지정해 법인 설립부터 투자 완료까지 원스톱 행정지원도 한다.

시는 생산성이 높은 투자유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시 투자유치시스템’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자체 투자지원제도 운용을 위해 2012년부터 투자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재원을 적립했고 2018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700억원 규모의 투자진흥기금 조성을 완료했다.

투자진흥기금은 정부 투자보조금 지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중에서 시가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위해 전략적인 유치가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그간 ㈜현대글로벌서비스, ㈜다이소물류센터, ㈜더존비즈온 등 35개 기업을 유치해 3600억원의 투자를 이끌고 24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또 스페인에 소재한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기지를 부산에 유치했고 7600억원 투자와 43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코렌스 EM 미래차부품생산기지 유치에 활용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강화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 국내‧외 우수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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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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