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하다" 충격에 빠진 삼성 임직원들 [이재용 실형]

2021. 1.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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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서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날 삼성 계열사 사장들과 임직원들은 사무실 등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 결과를 기다렸다.

또다른 임직원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고 노조 설립도 허용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재판부가 진정성을 인정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가 달라서 아쉽고 허탈하다"며 "직원들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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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서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날 삼성 계열사 사장들과 임직원들은 사무실 등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 결과를 기다렸다. 집행유예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던 삼성 임직원들은 실형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고위 관계자는 “참담하다”며 말을 아꼈다.

또다른 임직원은 “이 부회장이 그동안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고 노조 설립도 허용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재판부가 진정성을 인정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가 달라서 아쉽고 허탈하다”며 “직원들이 많이 상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총수 부재 상황에서 중차대한 회사의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등 경영 차질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이 부회장이 2017년 구속됐을 당시에도 대규모 투자계획과 중대한 의사결정이 미뤄지고 그룹 인사가 연기되는 등 회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준법위측은 “재판 결과 관계없이 준법감시위원회의 주어진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흔들리지 않고 성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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