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5일간 230명' 폭발적 확진세..전체 66.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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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기를 맞아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관내에선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1여년간 총 3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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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방역행정 '모르쇠' 일관 감염확산 악순환 반복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기를 맞아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관내에선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1여년간 총 3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3차 대유행기를 맞아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발생하면서 지난 해 12월24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25일간 무려 230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수의 66.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84명(36.2%), 구룡포지역 확진자가 52명(22.6%)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지난 4주간(12월21일~1월17일) 도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5.3명에서 25.4명, 26.1명, 16.2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 중 포항시 감염비율은 11.4%에서 22.4%, 25.7%, 36.6%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역 A대학에서 대학생 1명이 감염되면서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린 데 이어 죽도시장 포항수협에서도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감염이 확산되는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포항철강공단 대기업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시와 소방당국은 최근 감염은 소규모 종교활동과 사람간 만남·접촉을 통해 지역사회로 급속히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2월말부터 현재까지 지역내 확진자 발생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행정명령 위반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대이동 시민 A씨는 "포항에서 최근 이 같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방역행정의 실패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시는 그 동안 감염고리나 원인, 감염장소, 대규모 감염원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지역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해도 대다수 시민들은 이런 사실을 몰라 정보부재에 따른 감염 확산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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