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귀농·귀촌인 386세대 674명 유치..전년比 53%↑

군산시청사. ©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유치지원 정책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한 결과 386세대 674명의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착했다.

이는 전년 440명 대비 53% 증가한 수치로 군산시의 귀농·귀촌 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81세대 147명의 도시민들이 귀농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됐으며, 이러한 일자리 창출은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침체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긍정적 영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여건에서도 귀농‧귀촌 유치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수도권 도시민 홍보‧유치 활동을 비롯해 상시 민원 해결시스템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도시민 유치활동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임시거주시설 조성과 안정적 정착 지원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에 6억2000만원을 편성,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Δ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Δ농지‧주택임차료 지원(임차료 50% 지원) Δ농가주택 수리비 지원(1000만원/개소당) Δ귀농‧귀촌인 보금자리 조성(10개소) Δ귀농인 현장실습 지원(연수수당 80만원/1개월) Δ귀농귀촌 교육 운영(100명 선착순 모집) 등이 추진된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은 고정금리 2%로 농업창업 분야 최대 3억원, 주택구입분야 최대 7500만원으로 2월5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이밖에도 농촌 현지적응과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촌생활 실용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재능기부 활동 지원 등 귀농‧귀촌 정착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인이 군산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정책과 인구유치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