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근길 곳곳서 '미끄덩'..빙판길 사고 156건(종합)

윤난슬 입력 2021. 1. 18.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 사이 전북 지역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속출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내 적설량은 고창 12.3㎝, 진안 10.3㎝, 익산 9.8㎝, 임실 9.3㎝, 순창 9.2㎝, 김제 8.5㎝, 정읍 8.2㎝, 전주 6.2㎝ 등을 기록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15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서 빙판길에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들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1.01.18.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밤 사이 전북 지역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속출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내 적설량은 고창 12.3㎝, 진안 10.3㎝, 익산 9.8㎝, 임실 9.3㎝, 순창 9.2㎝, 김제 8.5㎝, 정읍 8.2㎝, 전주 6.2㎝ 등을 기록했다.

전북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출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고갯길과 이면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15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 방향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18일 오전 10시 32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 방향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대가 추돌했다.2021.01.18.(사진=전북소방 제공)

사고 여파로 2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해당 도로의 7㎞ 구간까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같은날 오전 8시 27분께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의 한 도로에서 트랙터가 전도돼 운전자가 다치기도 했다.

앞서 도내 모든 시·군이 출근길 및 등굣길 안전을 위해 도로 결빙 예상 구간을 대상으로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아침까지 이어진 폭설로 도로가 '꽁꽁' 얼어 붙으면서 거북이 주행이 이어졌다.

하지만 치우는 양보다 눈이 더 내리면서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지역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직장인 오모(57)씨는 "전날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평소보다 서둘러서 나왔다"면서 "처음 폭설이 내렸을 때보다 비교적 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았는데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 바람에 일부 구간은 미끄러워서 혼났다"고 말했다.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18일 오전 8시 27분께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의 한 도로에서 트랙터가 전복됐다.2021.01.18.(사진=전북소방 제공)

전북도는 이날 새벽부터 장비 290대와 인력 437명, 제설제 1442t을 동원해 455개 노선에 대한 제설 작업에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든 시·군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순창 9.4㎝, 정읍 8.2㎝, 임실·장수 7.5㎝, 무주 덕유산 6.9㎝, 고창 6.7㎝, 남원 6.6㎝, 김제 5.4㎝, 익산 4.2㎝ 등의 적설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