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입양 발언에..안철수 "정신나간 소리"

변휘 기자 2021. 1.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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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제도 발언에 대해 "교환? 무슨 정신 나간 소리인가. 입양이 무슨 홈쇼핑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 발언으로 다수의 입양가정 아이들은 자신도 언제든지 파양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떨칠 수 없게 됐다"며 "제대로 양육하고 있는 입양부모들도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거듭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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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제도 발언에 대해 "교환? 무슨 정신 나간 소리인가. 입양이 무슨 홈쇼핑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아동 학대 사망 사건 해법에 답하면서 "입양 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아이들한테 그런 짓 하면 안 된다. 반려동물에게조차 그렇게 하면 천벌을 받는다"며 "아이를 입양한다는 것은, 그 아이와 부모가 천륜의 연을 맺는 것이다. 현행 법률에서도 파양은 법원 결정에 의해서만 가능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충격을 받은 아이가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파양이나 교체는 아이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입양 부모의 부정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발언으로 다수의 입양가정 아이들은 자신도 언제든지 파양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떨칠 수 없게 됐다"며 "제대로 양육하고 있는 입양부모들도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거듭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회적 학대와 부정적 인식의 확산을 주도하다니 문 대통령, 인권변호사였던 것이 맞나"라며 "입양아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입양부모들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고, 대한민국의 인권을 봉건시대 수준으로 추락시킨 데 대해 지금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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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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