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카드 없이 맨손으로 결제한다고?.

이용안 2021. 1.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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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다양한 '비접촉 생체인식 결제' 환경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카드시장에서 비접촉 결제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행보다.

롯데카드 핸드페이 결제의 경우 지난해 1월보다 5월에 결제 건수가 5% 늘기도 했다.

핸드페이는 고객의 롯데카드센터에 방문해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 정맥인증만으로 결제를 가능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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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이 롯데하이마트에서 롯데카드 핸드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드사들이 다양한 '비접촉 생체인식 결제' 환경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카드시장에서 비접촉 결제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행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올해 세븐일레븐의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에 핸드페이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핸드페이 결제의 경우 지난해 1월보다 5월에 결제 건수가 5% 늘기도 했다.

핸드페이는 고객의 롯데카드센터에 방문해 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 정맥인증만으로 결제를 가능한 서비스다. 정맥 정보는 이미지 형태가 아닌 패턴 정보를 데이터로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했다. 단말기에 직접 손바닥을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로 인증을 하기에 기존 카드 결제 방식보다 위생적인 결제 수단이다. 현재 세븐일레븐, 오크밸리 등 160여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비접촉으로 이뤄지는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도 위생적인 생체인식 결제수단 중 하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월부터 한양대학교에 페이스페이 단말기를 설치해 사용화를 시작했다. 페이스페이 역시 카드와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가맹점에서는 별도의 신체 접촉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두 결제 모두 위생에 강점이 있음에도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결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제 시스템을 갖춘 가맹점이 많지 않은데 방역 강화로 외출이 제한돼 이용 고객이 오히려 줄어든 탓이다.

그럼에도 카드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해당 결제 시스템을 늘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고객이 위생을 더욱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미래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접촉식 생체인증 페이의 경우 무인점포와 시너지가 좋다"며 "해당 가맹점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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