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특보, 고창 최고 12.3cm..다중 추돌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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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전북 전역에 세 번째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최고 12.3cm의 적설량이 고창에서 기록된 가운데 출근길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오전 10시 30분쯤 임실군 오수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어은천교 인근에서 거센 눈발에 화물차 1대와 승용차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7~8km 구간이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겪었으며,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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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거센 눈발에 경찰 접수된 교통사고만 156건
"19일 기온 하강, 빙판길·블랙아이스 교통안전 주의"
18일 오후 3시 기준 전북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눈의 양은 고창군 12.3cm를 최고로, 김제(진봉) 12.3cm, 진안 10.3cm, 익산 9.8cm, 부안(줄포) 9.5cm, 임실 9.3cm, 순창 9.2cm, 김제 8.5cm, 정읍 8.2cm, 군산 7.9cm, 장수 6.4cm, 전주 6.2cm, 남원 5.9cm, 완주 4.5cm, 무주 1.2cm를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자 전라북도 14개 전 시·군은 인력 437명과 장비 290대, 제설제 1442t(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에 역부족이었다.
오전 10시 30분쯤 임실군 오수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어은천교 인근에서 거센 눈발에 화물차 1대와 승용차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7~8km 구간이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겪었으며,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3시 기준 경찰 추산 도내 1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교통사고와 빙판길 낙상사고 등으로 총 97명이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거세게 내린 눈은 정오쯤 날이 개면서 차츰 그쳤다. 전북 전역에 내린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눈은 오후 6시까지 동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1cm 안팎으로 약하게 내리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19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녹은 눈에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 등이 많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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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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