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 내 동결자금으로 이란 유엔 분담금 납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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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이란 측과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으로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이란 측으로부터 (유엔 분담금을 한국 내 동결자금으로 내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국내 관계부처, 기관, 유엔 등과 가능한 방안이 있을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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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이란 측과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으로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이란 측으로부터 (유엔 분담금을 한국 내 동결자금으로 내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국내 관계부처, 기관, 유엔 등과 가능한 방안이 있을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 계획에 대해서는 "선박 억류와는 별개로, 동결 자금 문제를 협의하며 필요한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미국 행정부 교체시기인 만큼 구체적인 소통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설명할 내용이 많지 않다"고 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이란의 밀린 유엔 회비를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자산으로 내는 방법을 유엔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올해 미국의 제재로 송금 통로가 막혀 유엔측과 분담금 납부 방법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회비 납부 방법에 대한 이란의 최근 제안은 한국에 동결된 우리의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었다"라며 "이 방법으로 유엔 분담금을 내기 위해 협상,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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