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증상 감염 이틀째 100명대.. 정부 '이상 없음' 거짓 보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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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도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중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河北)성 54명, 지린(吉林)성 30명, 헤이룽장(黑龍江)성 7명, 베이징(北京) 2명 등 확진자 93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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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서 ‘슈퍼전파자’ 등장에 긴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도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중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河北)성 54명, 지린(吉林)성 30명, 헤이룽장(黑龍江)성 7명, 베이징(北京) 2명 등 확진자 93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 16명을 더한 전체 확진자는 109명 추가됐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10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 100명을 넘은 데 이어 17일도 10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헤이룽장성 81명, 지린성 17명, 허베이성 6명 등이었다. 중국은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하며, 감염 초기면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중국 각지에서 높은 수준의 방역태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내 주거구역 한 곳이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추가되면서 고위험 지역이 총 3곳으로 늘었다. 한편 허베이성 싱타이(邢臺)시 룽야오(隆堯)에서는 주민 31만 명의 코로나19 검사를 맡은 한 업체가 결과를 거짓 보고했다가 회사 책임자가 당국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검사를 마치기 전에 전원 음성이라고 보고했지만, 3명이 양성으로 나오자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룽야오 당국은 양성반응이 나온 뒤 전체 주민을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으며, 주민 대상 세 번째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17일 지린성 보건 당국은 “헤이룽장성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지린성 3개 시에서 지금까지 모두 102명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슈퍼전파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린(林)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을 오가면서 물품을 판매해 왔다. 그는 지난 6∼11일 궁주링 시와 퉁화 시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4차례 마케팅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슈퍼 전파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16일 지린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무증상 감염자는 63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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