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모범' 뉴질랜드도 코로나 충격.."절반이 업무에 부정적 영향"

박준우 기자 2021. 1.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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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모범생'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도 직장인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신들의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뉴질랜드 노동조합 연합회(CTU)가 이달 초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코로나19가 자신들의 일과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사람이 4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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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모범생’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도 직장인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신들의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뉴질랜드 노동조합 연합회(CTU)가 이달 초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코로나19가 자신들의 일과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사람이 4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응답자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자신의 여행 브로커 경력이 코로나19 때문에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응답자는 코로나19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콧물이 흐르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직장에 나오지 말라는 얘기를 듣곤 했다”며 “그렇게 되면 병가 일수가 모두 사용돼 더는 유급 병가를 받을 수도 없다. 록다운 기간에는 연차 휴가를 갈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멜리사 앤셀 브리지 CTU 사무총장은 보도 자료에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을 보면 사람들이 자기 일에 대한 통제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직장에서의 괴롭히기가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도 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47%였던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우려할 만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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