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국산콩 활용 대체식품 가공시설' 들어선다

엄기찬 기자 2021. 1.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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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을 활용해 콩기름뿐 아니라 햄버거 패티를 비롯한 대체식품까지 한 번에 생산하는 가공시설이 충북 괴산군 대제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국산콩 활용 대체식품 가공시설 구축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1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다각화지원'에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괴산군은 농식품부 전국 공모사업으로 노지 콩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대체식품 가공시설이 구축되면 콩 생산부터 가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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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대체식품 분야 농식품부 공모 확정
내년까지 50억 투자.."콩 산업 메카로 육성"
괴산대제산업단지.©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국산콩을 활용해 콩기름뿐 아니라 햄버거 패티를 비롯한 대체식품까지 한 번에 생산하는 가공시설이 충북 괴산군 대제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국산콩 활용 대체식품 가공시설 구축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1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다각화지원'에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설은 내년까지 국비 20억원 포함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괴산군 대제산업단지 내에 구축한다. 콩을 활용한 1차 가공뿐 아니라 육류 대체식품 등 2차 가공도 이뤄진다.

우선 콩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농업회사업법인 '뜨란'이 주체가 돼 원료 단가가 높아 생산이 어려웠던 국산 콩기름을 1차로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대두박을 이용해 '뜨란'이 자체 보유한 국내 최고 식물 단백질 추출 기술로 햄버거 패티와 만두 등 육류 대체식품을 2차로 가공한다.

한살림 매장과 쿠팡, GS샵 등 e커머스와의 업무협약으로 유통망 또한 미리 확보한 터라 시설 구축이 끝나면 본격적인 생산과 함께 판매도 바로 이뤄질 수 있다.

특히 괴산군은 충북 콩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콩 주산지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콩 재배기술(320㎏/10a)을 보유해 원료 수급 또한 안정적이다.

괴산군은 농식품부 전국 공모사업으로 노지 콩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대체식품 가공시설이 구축되면 콩 생산부터 가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괴산군과 협력해 괴산을 국내 콩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선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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