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체C3 단백질 결핍이 변비 유발"..부산대·국립암센터 연구

조정호 2021. 1. 18.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대학교와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이 보체C3 단백질 결핍이 변비를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선천성 면역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9개 보체단백질 중에서 C3(Complements C3) 단백질 결핍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하는 것을 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치료제 개발, 임상증상 연구 활용"
만성변비 원인 연구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대학교와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이 보체C3 단백질 결핍이 변비를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은 황대연 교수 연구팀과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만성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을 찾아내 생명과학 분야 저명 국제전문학술지(FASEB J) 1월호(온라인)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변비 질환은 초고령사회로 급격한 전환과 간편식 섭취,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 새 19.5%나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발병 원인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선천성 면역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9개 보체단백질 중에서 C3(Complements C3) 단백질 결핍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하는 것을 규명했다.

보체단백질은 혈액 내 혈장에서 비활성 상태로 순환하며 면역 작용이나 미생물 협조에 의해 활성화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보체C3 단백질 결핍은 배변 지연, 장운동 억제, 뮤신(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 물질) 분비 저해 등 변비 질환 주요 증상을 유발했고 변비 질환과 유사한 대장조직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체C3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효소(C3 convertase) 작용을 억제해도 동일한 변비 증상이 유도되는 것을 증명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변비치료제 개발과 임상증상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는 변비 질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 새벽에 맨발로 뛰어들어온 여성 구한 편의점 주인
☞ [이재용 구속] 이재용, 정면 응시한 채…
☞ 실수로 사고내고 시민에게 덤터기 씌운 경찰 결국…
☞ "지인 차 왜 막아" 아파트 경비원 폭행한 30대
☞ 신현준 "'갑질' 주장 전 매니저에 법적대응 이유는…"
☞ '전철 성관계 영상' 확산에 경찰 수사 착수
☞ 70대 노인이 동네 개 22마리 독살…대체 왜?
☞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무증상 격리중
☞  "한국여성보다 예쁘고 처녀"…앞으로는 '철컹철컹'
☞ 민망한 기상청…폭설로 출근길 대란 온다더니 빗나간 예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