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등록 시작..오세훈·나경원 '인턴시장' 신경전

김정률 기자 2021. 1.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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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8일 4·7 재·보궐선거 후보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당내 경선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이날 현재 후보 등록 신청을 한 예비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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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접수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4·7 재·보궐선거 후보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당내 경선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이날 현재 후보 등록 신청을 한 예비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뿐이다.

공천관리위 후보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검증 질문지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각 후보 진영에서도 서류 작업을 하면서 등록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아직 서류를 다 구비하지 못했다"며 "서류가 준비되면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는 Δ오세훈 전 서울시장 Δ나경원 전 의원 Δ이혜훈 전 의원 Δ이종구 전 의원 Δ김선동 전 의원 Δ오신환 전 의원 Δ조은희 서초구청장 Δ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Δ김근식 경남대 교수 Δ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에 달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사전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려 했지만 안 대표측과 입당·합당 논의가 무산되면서 일단 국민의힘 자체 후보 선출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3월께 안 대표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 최종 단일화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는 시기적으로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 다른 (야권) 시장 후보와 단일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간 기싸움도 시작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며 언급한 '인턴시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선 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 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 할 자신은 있다"며 "그럼에도 저를 인턴시장이라 칭한다면 그 호칭도 들어드리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다만 오 전 시장에게 영화 인턴 시청을 권해드린다"며 "인턴 로버트 드니로(영화배우)가 어떻게 위기의 회사를 구하는지…연륜과 실력은 어디 안 간다"고 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하며 "이번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장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방대한 서울시 조직과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며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 시장, 1년짜리 인턴 시장, 연습 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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