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임금 체불액 소폭 감소..문제는 '30인 미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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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임금 체불액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액 누계는 13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기업이 전체 임금 체불액의 72.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대구 서부, 포항, 영주, 안동은 임금체불이 감소했고 구미는 되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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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액 누계는 13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
임금 체불을 당한 근로자 수도 2만3680명으로 지난 2019년보다 18.3% 줄었다.
업종별 체불액은 제조업이 5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 14.3%, 음식·숙박 도소매업 11.7% 순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기업이 전체 임금 체불액의 72.7%를 차지했다.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이 40.1%, 5인 미만 규모가 32.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대구 서부, 포항, 영주, 안동은 임금체불이 감소했고 구미는 되레 증가했다.
영주의 경우 체불액 감소율은 48.9%로 약 절반 가까이가 줄었다.
이외에도 대구 4.8%, 대구 서부 8.8%, 포항 19.6%, 안동 4%의 감소율을 보였다.
임금체불이 증가한 구미는 증가율이 18.9%로 나타났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고용 지원 정책 등 긍정적 요인과 일자리 자체의 감소 등 부정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노동당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명절맞이 체불 예방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상대로 사전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신속한 조치를 위해 청산 지원 기동반을 가동한다.
동시에 체불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자 한시적으로 생계비 융자 금리 인하, 사업주 융자 지원 등의 정책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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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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