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사건 공대위 "조속한 구속기소가 사건해결의 핵심"

박주영 기자 2021. 1.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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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오거돈 전 시장 구속기소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

‘오거돈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8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조속히 구속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공대위는 이 기자회견에서 “상식이 통하고 기본은 살아있을 거라 서로 위로하며 피해자와 함께 해왔으나 검찰은 아직 기소조차 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끊임없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검찰이 경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다시 피해자를 장시간 조사했고 피해자 전 남자친구, 친구, 지원기관, 대리인, 직장동료 등을 또 다시 불러 조사하면서 피해자와 주변을 괴롭히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또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박원순 사건 피해자의 성폭력 사건은 이미 법원의 판결까지 받았다”며 “조속한 기소야말로 오거돈 성폭력 사건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 회견 후 부산지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공대위는 “검찰이 오 전 시장을 기소하는 날까지 부산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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