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관음사발 25명, 고구마농장발 7명 확진..최초 감염원 미궁

전원 기자 2021. 1.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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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영암의 사찰과 농장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 658번 확진자는 영암 고구마농장발 확진자로, 광주에서 해당 농장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영암 관음사와 고구마농장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미궁이다.

현재 관음사 관련 확진자는 광주·전남 25명, 고구마농장 관련 확진자는 광주·전남에서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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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방문에 감염 시작 추정
방역당국, 역학조사 등으로 감염경로 확인
16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흡 관음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영암의 사찰과 농장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445~144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445번 확진자는 영암지역 사찰인 관음사 관련 확진자다. 광주에서 이 사찰 관련 두번째(1439번 포함) 감염사례다.

1446번~1447번 확진자는 전남 6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전남 658번 확진자는 영암 고구마농장발 확진자로, 광주에서 해당 농장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도 이날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664번~66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665번 확진자는 전남 658번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로 알려졌다.

영암 관음사와 고구마농장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미궁이다.

방역당국은 관음사 감염경로를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로 추정했다. 금천구 370번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관음사를 찾았다가 스님 등에게 감염을 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확진자는 금천구 370번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발현되기도 해 정확한 감염경로는 불투명하다.

금천구 370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사찰 관련 확진자 중 전남 631번과 656번 확진자의 경우 하루 전(9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사찰이 있는 마을주민들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파악된 전남 658번 확진자를 당초 사찰 관련으로 분류했었다.

그러나 추가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찰과 직접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고구마농장 관련된 확진자로 변경했고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2명(661번, 66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농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손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66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해당 농장의 정확한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관음사 관련 확진자는 광주·전남 25명, 고구마농장 관련 확진자는 광주·전남에서 7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금천구 370번 확진자를 통해 전남 629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염경로는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 농장과 관련된 확진자의 경우 어디에서 감염이 시작됐는지를 파악 중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영암 관음사와 강진 흥덕사와 관련해 추가 감염 우려가 있어 시설을 폐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1월15일까지 이 시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최근 긴급 시행했다.

현재까지 영암 관음사와 관련해 1634명을 검사했으며 16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강진 흥덕사와 관련한 202명의 검사에서도 1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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