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법정 구속에 삼성그룹주 등 하락세

이경은 기자 2021. 1.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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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을 결정하면서 삼성그룹 주가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대비 5% 넘게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삼성물산은 장중 14만2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후 2시 54분 기준 전날보다 3% 가까이 하락해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4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역시 4% 넘게 빠졌고, 삼성화재도 2.7% 안팎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1% 정도 올라 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가운데 상승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 결정이 나오자 7%대 급등하며 9만9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코스피는 이재용 부회장 쇼크로 장중 3003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개인들이 6000억원 가까이 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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