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전 시민 1인당 재난지원금 25만원 지급"

지정운 기자 2021. 1. 18.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18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국가 산단의 대규모 투자가 올해들어 점차 마무리되는 반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올해 1분기가 시민들께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했다"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720억원 선불카드로 지급..65세 이상은 현금
백신 접종 전 1분기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역에 적극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희생에 대해 보답하고,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시민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여수시 제공)2021.1.18 /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18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총 72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국가 산단의 대규모 투자가 올해들어 점차 마무리되는 반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올해 1분기가 시민들께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했다"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생활불편과 영업손실을 감수하며 방역에 적극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희생에 대해 보답하고,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2021년 1월18일 오전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이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올해 8월말까지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65세 이상은 카드사용의 불편함을 감안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권 시장은 "소요 재원은 도로 등 계획 사업을 미루고 시 특별회계와 기금의 여유재원을 활용하고 일부는 차입해 마련하겠다"면서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카드발행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수시는 지난해 국가산단의 대규모 신‧증설로 많은 노동인력이 유입되고, 관광객은 전년 대비 65% 수준을 유지해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수준의 경제활동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여 간 이어진 사회적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실제로 지난해 11월까지 어느 정도 유지되던 지역경제가 3차 대유행이 나타난 지난해 12월 들어 전년 동월대비 카드매출은 10.5%, 관광객은 55.8%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16일 정부가 1월말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하고, 2월14일까지 2주간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크리라는 판단도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2월 말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마지막 고비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추석과 같이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올 한 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022년 박람회 10주년, 2023년 여수개항 100주년 등 산적한 현안에 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jwj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