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코로나 백신 2종 승인..대통령 퇴진 요구 계속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에서 백신 2종이 마침내 사용 승인을 받았다.
승인 후에는 상파울루 소재 집중치료실(ICU)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시노백의 코로나백을 접종하며 브라질 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 당국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중국 시노백의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승인 후에는 상파울루 소재 집중치료실(ICU)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시노백의 코로나백을 접종하며 브라질 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됐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800만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20만명을 웃도는 상태다. 이웃 국가들이 발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온 것과 달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악어로 변할 수 있다’는 등의 해괴한 발언을 이어가며 백신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날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주요 도시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에 대한 무책임한 행태를 비난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냄비 시위’가 이어졌다. 이는 냄비나 프라이팬, 주전자 등을 창가에서 두드리는 시위로,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계속됐다. 브라질리아에 있는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 앞에서 대형 보우소나루 인형을 앞세운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의료 서비스 붕괴를 보고 있다”며 보우소나루 정부의 방역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세만 2,300만원… 청담동 '펜트하우스' 살펴보니
- [속보]文대통령 '윤석열, 정치 생각하며 검찰총장 역할하지 않아'
- 원형탈모 앓은 임산부, 유산 위험 높다?
- '마스크 잘 써서…' 부산시 확진자 지하철 동선 비공개 논란
- [잇써보니] '4개의 눈'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에 10배 줌으로 찍어도 또렷
- 택시·승용차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 낮추는 환기법은?
- 카카오T도 배너 광고 띄운다…500만 유저 반응은
-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아빠는 숨진 채 발견
- 트럼프, 플로리다에 '왕국' 세우나…신당 창당 출마설까지
- 조국 딸 의사국시 합격 소식에…'정정당당 실력 입증' vs '死神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