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우승' 케빈 나 "세계랭킹 20위권 목표"

문성대 2021. 1.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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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38)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미 우승은 했으니 하나는 이뤘다. 다른 것은 다시 세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메이저 대회들도 참가하고 싶다.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 출전하고 싶다. 올해는 라이더 컵 참가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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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AP/뉴시스]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17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라CC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소니오픈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빈 나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해 통산 5승을 일궈냈다. 이경훈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19위, 임성재는 9언더파 공동56위를 기록했다. 2021.01.18.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친 케빈 나는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이자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그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하다. 와이알레이에 골프 코스는 내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고 이곳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빈 나는 세계랭킹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호놀룰루=AP/뉴시스]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17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라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소니오픈 최종라운드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인사하고 있다. 케빈 나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해 통산 5승을 일궈냈다. 이경훈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19위, 임성재는 9언더파 공동56위를 기록했다. 2021.01.18.

◇다음은 케빈 나와의 일문일답

-페덱스컵 10위로 올라서며 내년에 하와이에 돌아올 명분이 생겼다. 향후 시즌에 대한 계획은?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우이에서도 이곳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고 남은 한 해가 무척 기대된다. 올해는 라이더 컵도 있고, 전체적으로 기대되는 해이다. 4년 연속 우승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하고, 연초에 우승을 해서 좋지만 한 대회 더 우승하면 좋겠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었고, 라이더컵 출전 욕심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떤 점이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팀 골프에 강한가?

"아직 팀으로 대항하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는 없었다. 출전할 뻔한 대회들은 몇 번 있었지만 지난 프레지던츠컵도 마찬가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난 승부사다. 훌륭한 퍼트 실력도 보유하고 있고 그 강한 몇 개의 퍼팅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년 연속 우승을 했는데.

"경험이 전부인 것 같다. 자신감도 중요하다. 우승을 계속 하다 보면 그 다음 우승이 조금씩 더 쉬워지는 것 같다. 우승이 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우승을 하면서 생긴 자신감이 큰 역할을 한다. 가족의 응원도 중요하다. 모두가 나를 믿고 내가 가야 할 길로 이끌어준다. 그들에게 모든 걸 보답해주고 싶다."

-이번 대회의 코스가 다른 시즌과 다르게 느껴졌나.

"그렇다. 바람이 역풍으로 불었고 몇몇 홀들은 굉장히 어려웠다. 홀 로케이션이 쉽진 않았다. 오늘이 제일 어려웠던 날인 것 같다."

-지난 10년간 경기를 하며 목표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였다. 톱10도 많이 했고 컷 통과를 한 대회들도 많았다. 우승을 하는 건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이라는 게 나 자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을 해봤었지만 공백이 길어서 우승을 하는 기분을 잊고 살았다. 그린 브라이어에서 우승했을 때야말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어졌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싶어졌다. 2, 3위를 생각하기보단 무조건 우승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매년 우승을 하길 바라고 우승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한테 잘 맞는 코스에 왔을 때는 스스로 부담을 가지고 경기한다."

-올 시즌을 끝낼 때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미 우승은 했으니 하나는 이뤘다. 다른 것은 다시 세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메이저 대회들도 참가하고 싶다.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 출전하고 싶다. 올해는 라이더 컵 참가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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