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 이재용 '국정농단' 법정구속에 급락

이다비 기자 2021. 1.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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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구속되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2시 3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95%(2600원) 내린 8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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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구속되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2시 3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95%(2600원) 내린 8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006400)는 4.07%(3만원) 내린 7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은 5.86%, 삼성전기(009150)는 2.48% 하락 중이다.

반면 장중 보합세를 유지했던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 대비 2.47%(2100원)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건희 고(故)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 결정이 나오자 7%대 급등하며 9만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란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삼성 측의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을 충족 어렵다고 결론냈다"며 "이런 모든 사정을 감안하면 피고인 이재용에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활동과 관련 "앞으로 발생할 새 유형에 대한 창조적 감시 활동을 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과거 정치 권력에 뇌물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독립된 법적 유형으로 관리하는 등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해 기소돼 3년 10개월가량 재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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