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화연결음도 동영상 시대
신은진 기자 2021. 1. 18. 14:37
KT 'V컬러링' 서비스 도입
통화 연결음도 ‘동영상’시대다. 전화를 걸면 신호 연결음 대신 BTS(방탄소년단)·임영웅 등의 노랫소리가 나오던 통화 연결음 서비스가 이제는 그들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볼 수 있는 V컬러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이 짧은 영상을 활용한 ‘V컬러링’을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데 이어 KT도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 18일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T는 22일 출시하는 V컬러링 서비스를 월 990원에, 놓친 전화를 알려주는 캐치콜 기능이 포함된 V컬러링을 월 132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올 상반기 V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컬러링은 미리 설정한 15초~1분 내외의 짧고 간단한 형태의 동영상을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때 보여주는 서비스다. 인기 가수들의 최신 뮤직비디오나 인터뷰 영상 등을 비롯해 직접 촬영한 영상도 V컬러링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4개월도 안 돼 가입자 70만명, 누적 뷰 1억400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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