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올해 달러화 약세 전망..원자재 투자 눈여겨볼 만"

류영상 2021. 1.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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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後 세계경제전망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와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가 지난 15일 언택트 방식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C제일은행이 올해 국제무역 회복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가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4~15일 언택트 방식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1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고객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실시간 채팅으로 질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 날인 14일에는 SC그룹 신흥시장 FX(외환) 리서치를 담당하는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둘째 날인 15일에는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지역별 경제 전망과 환율전망,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와 관련한 주요 이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릭 로버트슨은 "올해 국제무역 회복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 같다"며 "특히, 아시아가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 켄드릭은 "올해 달러화는 약세, 신흥시장과 원자재는 긍정적일 것 같다"며 "아시아 신흥국의 낮은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오히려 신흥시장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따라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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