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페네르바체 입단 초읽기..개인 비행기 타고 터키 도착, 협상 이어가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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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 협상을 위해 개인 비행기로 터키에 온 외질.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이미 한 가족처럼 대한다. 메수트 외질(32)의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질은 이미 터키에 도착해 이적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페네르바체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홈페이지에 대서특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외질 영입을 위해 이스탄불로 데려왔다. 이적을 위한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외질은 이날 개인 비행기를 타고 영국 런던에서 터키로 날아왔다.

외질은 공항에서 진행된 페네르바체 TV와 인터뷰에서 “매우 흥분된다. 나는 페네르바체 팬으로 이 저지를 입게 될 기회를 얻어 흥분된다. 팀원들과 함께 성공하길 바라고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페네르바체 스포츠 디렉터 엠레 벨뢰조글루는 “외질과 우리 팀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와 그의 가족 모두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반겼다.

올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외질은 지난해 3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13년 9월 아스널에 안착한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든든한 신뢰를 받았던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거쳐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새 시즌 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선수 리스트에서도 외질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스널은 고액 주급자인 외질의 처분을 원하고 있고, 영입을 희망하는 팀을 물색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DC 유나이티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외질은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던 페네르바체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직접 터키에 도착에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오피셜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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