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사기전에 한번 타볼까.. 렌터카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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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시장에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렌터카 업체들은 인기모델을 다량 수급하거나 무제한 충전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K렌터카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전기차 무제한 충전상품은 3주 만에 매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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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터카 시장에 '전기차 열풍'이 불고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렌터카 업체들은 인기모델을 다량 수급하거나 무제한 충전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SK렌터카에 따르면 SK렌터카의 전기차 보유대수는 2019년 700여대에서 지난해 1500여대로 대폭 늘었다. SK렌터카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전기차 무제한 충전상품은 3주 만에 매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 렌터카 계약 누적대수는 지난해까지 8200대로, 2016년 이후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오고 있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3 등 인기모델은 들여온 지 하루 만에 완판됐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모델Y와 아이오닉5를 최대한 많이 들여오는 게 업체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렌터카 업체들에 따르면 전기차는 장기로 빌려려는 개인 고객에 인기가 많다. 장기 렌터카는 계약기간이 1년 이상으로,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받고 세제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구동원리가 완전히 달라 주행감이나 편의성을 직접 느껴보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며 "특히 가장 불편을 느끼는 충전인프라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고 전기차의 시장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도 신차대신 장기렌터카를 이용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비싸게 주고 산 전기차를 중고차로 팔 때 제값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와 공급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중고차 매매업계 1위인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고차 매매물량 중 순수전기차는 0.2%에 불과했다. 때문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들까지 나서서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까지 내놓을 정도다.
렌터카 업계는 올해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렌터카는 GS칼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에 충전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전기차 렌탈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전기자 충전 플랫폼 기업인 소프트베리에 투자해 전국 충전소 위치와 실시간 이용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9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해 전기차 보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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