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전북지부, 지난해 517건 암 발견..전년 대비 20%↑

윤난슬 2021. 1. 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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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건강검진을 통해 모두 517건의 암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배기웅 전북본부장은 "비흡연자의 경우 폐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도 평소 폐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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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517건의 암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건협 전북지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건강검진을 통해 모두 517건의 암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9년도 대비 암 발견율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갑상샘암이 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53명), 유방암(48명), 폐암(39명), 대장암(27명), 자궁암(1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19년 암 발생률과 비교하면 갑상샘암은 4%, 폐암은 5%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2.6%, 자궁암은 1.2% 감소했다.

갑상샘암의 발생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전체 암종 중 사망률 1위(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인 폐암 발생률도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 중 여성에서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남녀 비흡연 폐암 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흡연 여성은 전체 여성 폐암 환자의 87.5%를 차지했다.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졌지만,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 호르몬, 중금속 노출, 가사노동과 관련된 환경적 특성, 폐암의 가족력을 가진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폐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북지부는 설명했다.

배기웅 전북본부장은 "비흡연자의 경우 폐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도 평소 폐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전북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는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검진 기간을 연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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