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최양락, 아내 존중과 배려심 없는 나쁜 예 '1호가' [TV와치]

송오정 2021. 1.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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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무리 취해도 나는 집을 생각하고 아내를 생각해야 한다."

최양락의 무단 외박 사건을 본 최수종의 발언이다.

이 발언은 최양락 뿐만 아니라, '존중의 부재'를 느끼는 시청자에게도 생각할 걸 던져줬다.

"지인과 함께 있으니 먼저 자라"는 문자 한 통만 남겨놓고 무단 외박했던 최양락은 아침에 몰래 집에 들어와, 아내가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이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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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아내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무리 취해도 나는 집을 생각하고 아내를 생각해야 한다."

최양락의 무단 외박 사건을 본 최수종의 발언이다. 이 발언은 최양락 뿐만 아니라, '존중의 부재'를 느끼는 시청자에게도 생각할 걸 던져줬다.

1월 1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34화에서는 박준형-김지혜, 최양락-팽현숙의 불붙은 부부 싸움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가 단어나 영어 틀린 것을 조롱하고, 질문하지 않았음에도 아는 체하는 맨스플레인으로 뭇매를 맞았다. 물론 박준형은 집 밖에서 남들에게 창피당할까 우려해 먼저 알려주고자 했다고 변명했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한들 방식이 잘못되고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 '틀린' 방법이다. 또한 부부를 떠나 인간관계에서 상대를 얕잡아 보는 태도가 드러나는 언행은 필시 갈등을 부를 수 밖에 없다.

이어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외박 문제로 싸움을 시작, 최양락이 가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지인과 함께 있으니 먼저 자라"는 문자 한 통만 남겨놓고 무단 외박했던 최양락은 아침에 몰래 집에 들어와, 아내가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이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미 외박 문제로 수차례 싸웠음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팽현숙이 화를 내자, 적반하장으로 팽현숙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물론 김지혜 역시 TV 시청을 원하지 않는 박준형에게 강제로 함께 시청할 것을 요구하고, 팽현숙 역시 남편에게 과하게 잔소리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두 부부의 갈등은 공통적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최수종이 강조했듯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막말이 오가는 상황까지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존중과 배려가 없는 대화는 관계 진전에 하등 도움 되지 않는 갈등의 씨앗일 뿐이다. 연출이냐 아니냐를 막론하고, 서로에게 편해진 탓에 타인보다 못한 사이가 된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모습이 시사하는 바는 컸다.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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