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린이 스크린타임 증가

정유정 기자 2021. 1.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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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린이들의 '스크린 타임'(스마트폰·컴퓨터·태블릿PC 이용 시간)이 1년여 전보다 50% 증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의 아동 온라인 마케팅 기업 수퍼어썸의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들의 스크린 타임이 최대 3시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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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린이들의 ‘스크린 타임’(스마트폰·컴퓨터·태블릿PC 이용 시간)이 1년여 전보다 50% 증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의 아동 온라인 마케팅 기업 수퍼어썸의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들의 스크린 타임이 최대 3시간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다시 진행한 결과 부모 10명 중 7명이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이 최소 4시간이라고 밝혔다. 3∼9세 어린이의 75%는 1년 전보다 스크린 타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교령이 내려지고 어린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기기 이용 시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어린이들의 스크린 타임이 늘어날수록 부적절한 콘텐츠에 많이 노출될 것이라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송 모니터 단체인 ‘부모 TV 위원회’(PTC) 회장 팀 윈터는 “가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도 있지만, 인터넷 연결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액시오스는 “모든 스크린 타임이 질적으로 같지는 않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온라인 기기 사용에 대한 염려는 이용시간 자체보다 콘텐츠의 질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부모들은 자녀가 온라인 기기로 게임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학업 관련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교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시오스는 “어린이들의 스크린 타임이 증가한 만큼 보호자가 교육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아동 보호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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