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집콕'생활에 쓰레기 급증 골머리

이종익 2021. 1.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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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른바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급증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목천매립장 쓰레기 반입량은 5만7093t으로 2019년(3만8849t)에 비해 49% 늘어난 1만9054t이 증가했다.

이 같은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회용품 등 생활폐기물이 급증하고 지난해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에 따른 폐기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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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야외 적치장에 수거된 일회용품. 뉴시스DB.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른바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급증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목천매립장 쓰레기 반입량은 5만7093t으로 2019년(3만8849t)에 비해 49% 늘어난 1만9054t이 증가했다.

이 같은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회용품 등 생활폐기물이 급증하고 지난해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에 따른 폐기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천안시의 경우 목천매립장으로 반입된 동 지역의 쓰레기의 양은 2019년 5661t에서 2020년 1만6975t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읍면 지역 쓰레기의 양도 2019년 2090t에서 2020년 6002t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5~18일 천안지역 수해 피해로 인한 각종 폐기물 5000t이 포함된 수치"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환경기준 강화로 소각시설 신설을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최근 '천안시 폐기물처리(소각) 시설의 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산지역 역시 2019년 1일 평균 생활폐기물 수거량은 189t에서 코로나19가 엄습한 2020년 1일 평균 생활폐기물 수거량이 215t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형폐기물 수거량은 734t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재활용품 수거량은 2019년보다 31.28%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산시는 신도시 개발 및 택지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증가로 향후 폐기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생활자원처리장 증설을 검토키 위해 올해 본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2200만 원을 편성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소각장이 10년이 지나 노후하고 인구 50만 대비를 위해 소각장 증설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타당성 용역 발주를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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