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2차 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7배.."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해야"

김민우 기자 2021. 1.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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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사고에 비해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의 치사율(사망자수/사고건수)은 60%다.

최근 5년간(2015~2019)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사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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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사고에 비해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의 치사율(사망자수/사고건수)은 60%다. 일반사고 치사율인 9%의 약 6.7배에 달한다.

최근 5년간(2015~2019)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사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선행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차량의 졸음·주시태만·안전거리 미확보 등이다. 겨울철의 추운 날씨도 2차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다.

추운 날씨로 탑승자가 대피하지 않고 정차한 차량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후속차량들은 환기없이 장시간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졸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유는 영하 17도에도 얼기 시작하며, 연료필터 안에서 얼게 되면 연료공급이 되지 않아 차량의 시동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사고 후 행동요령 숙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속도로 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으로 정차할 경우, 신속히 비상등을 켜 후속차량에 상황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해 신고 및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정차된 차량이나 사람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고속도로는 갓길이라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이라도 틈틈이 차량 안을 환기시키고,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경유 차량의 경우 주행 중 정차를 막기 위해서 연료 동결방지제를 주입해 연료의 어는점을 낮추고, 연료필터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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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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