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무슨 뜻? 박영선 "소상공인에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조현기 기자 2021. 1. 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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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등장하는 '종달새'에 대해 소상공인과 국민들을 위해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온라인수출 현장방문 및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시에서) 종달새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코로나 상황이 너무 힘들고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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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하다는 상인들 말씀에 울컥..우리 국민들 대단
서울시장 출마 여부, '1월 중' 결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소재 공릉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위로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등장하는 '종달새'에 대해 소상공인과 국민들을 위해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온라인수출 현장방문 및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시에서) 종달새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며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코로나 상황이 너무 힘들고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김완화 시인의 '뻐국색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를 올렸다. 이어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종달새라도 되어야 할텐데…'라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종달새 의미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또한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설에 대한 경계의 의미라는 풀이도 제기됐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기자들이 시를 페이스북에 올리게된 이유에 대해 묻자 "그 전날 노원 공릉동 도깨비 시장에 갔는데 그렇게 울컥하고 눈물이 나왔다"며 "(소상공인 분들이) 싫은 소리할 줄 아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묵묵히 견뎌주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단하다"며 "이게 너무 미안하고 오히려 내가 울컥했다. 아주머니께서 막 우는데 웃으면서 우셨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정말 (소상공인과 국민께)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그 시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에 관련해선 1월 중에 결심을 하겠단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제가 어떻게 이야기할 수 없다. 1월 안으로…(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서울지역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선 "진짜로 그런 의미로 대화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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