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위성 60기 18일 추가 발사

이현경 기자 2021. 1.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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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사용될 소형 인공위성 60기가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 45분(현지시간 18일 오전 8시 4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올해 첫 발사에 나선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약 1만2000여 기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스타링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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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발사로 올해 최다 발사 기록 깨질 듯
‘스타링크’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e메일 주소 입력창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스타링크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사용될 소형 인공위성 60기가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후 10시 45분(현지시간 18일 오전 8시 4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올해 첫 발사에 나선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약 1만2000여 기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스타링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첫 발사 이후 지금까지 1000기 이상을 쏘아 올렸고, 현재 총 955기가 궤도에서 활동 중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한번 발사할 때마다 60기씩 쏘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40차례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만 2400기의 소형 인공위성이 우주에 올라가는 셈이다.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018년 스페이스X는 26회 로켓 발사라는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 이 기록이 깨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인 ‘팰컨9’에 실려서 발사된다. 발사가 성공하면 로켓에 사용된 1단 재사용 부스터인 B1051이 총 8회 재사용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는 팰컨9의 부스터 가운데 가장 많이 재사용된 기록이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 발사에 성공한 건 총 71회다.

 
스페이스X는 현재 운용 중인 위성을 이용한 스타링크의 베타서비스를 지난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에서시작했다. 월 사용료는 99달러(약 11만 원)로 책정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스타링크를 서비스할 수 있는 면허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독일, 호주에서도 스타링크 사업 승인을 받은 상태다. 

스페이스X는 향후 인공위성을 더 많이 쏘아 올리면 인터넷 데이터 전송 속도를 50Mbps에서 150Mbps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인터넷 평균 전송 속도가 25Mbps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빠르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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