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캐나다 송유관 사업 취임 첫날 무효화"
김종윤 기자 2021. 1.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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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인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허가했던 '키스톤 송유관 XL' 공사를 무효화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CBC뉴스는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공식 업무를 개시한 직후 발표할 행정명령 목록 자료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처음 허가된 키스톤 송유관 공사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 텍사스주 정유시설까지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총 길이 1천800㎞의 송유관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이후 환경 문제로 법적 분쟁이 벌어졌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인 2015년 11월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을 불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2017년 1월 말 행정명령을 통해 재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인수위는 공식 확인은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고, 바이든 당선인이 송유관 사업을 실제로 중단할 경우 석유 사업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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