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네번째 '대설주의보'..올해 눈 쏟아지는 이유는

김주현 기자 2021. 1.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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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서울에 벌써 대설주의보가 네 번이나 내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단 한차례도 발효된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1월에만 벌써 네번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오전 동안 약한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기압골이 내려오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밤에는 서울 강남권 대부분 지역에 1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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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서울에 벌써 대설주의보가 네 번이나 내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단 한차례도 발효된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1월에만 벌써 네번째다.

기상청은 북극의 고온현상으로 인한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저기압이 빠져나가지못하고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주기적으로 눈구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나흘째 수도권 대설특보…"오후까지 중부지방 많은 눈"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동남권)과 인천, 경기남동부, 강원영서,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북서내륙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구름대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서쪽의 온난한 공기가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형성됐다. 눈구름이 점차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뿌리고 있다. 눈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겠고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지역 적설량은 △안성 7.1㎝ △양주 4.7㎝ △평택 4.0㎝ △수원 2.5㎝ △인천 0.5㎝ △서초 1.0㎝ △기상청 0.8㎝ 등이다. 강원도 홍천에는 16.5㎝ 경상 봉화에는 10.6㎝ 수준의 많은 눈이 쌓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오전 동안 약한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기압골이 내려오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의 예상 적설량은 3~8㎝ 수준이다. 이후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은 밤이면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잦은 폭설 이유…"북극 고온현상, 우리나라 기압 경계 머물러"
폭설이 내린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다. 지난해 겨울에는 수도권 지역에 12월, 1월엔 대설특보가 없었고 2월에만 서울에 한 차례, 경기도에 두 차례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지난 6일 밤에는 서울 강남권 대부분 지역에 1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 서초구에는 밤 11시 기준 적설량이 13.7㎝에 달했다. 많은 눈이 서울 전역에서 저녁 6시를 기점으로 내리기 시작하면서 퇴근길 교통도 마비됐다.

지난 12일에도 서울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고 서초구에는 11㎝ 가량 눈이 쌓였다. 노원구와 동작구, 서대문구 등 서울 전역에서 적설량은 2~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간격으로 서울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유독 잦은 폭설 원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 예보관은 "지난해보다 심화된 북극의 고온현상으로 제트기류가 움직이면서 북극진동이 남북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강하게 나타난다"라며 "저기압이 빠져나가지못하고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주기적으로 눈구름을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에 머물면서 불안정한 기압게가 유지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북극의 고온현상이 심해졌고 최근 우리나라 주변의 기온변화가 평년보다 커지면서 눈구름대가 자주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이상기온이 내년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북극의 고온현상 이외에도 여러 기후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도 내년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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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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