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만든 日 건축가 "신격호, 70년대에도 세계 최고 찾더라"
롯데그룹이 1주기(1월 19일)를 맞은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관을 18일 열었다.
온라인 추모관은 각계각층의 추모사와 추모 영상,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와 어록 등으로 구성했다. 10분 분량 추모 영상에는 맨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일구고, 모국에 투자해 식품·관광·유통·중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신 명예회장의 인생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엔 각계각층 추모사도 담았다. 신 명예회장과 수십 년간 복합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함께해 온 일본 건축가 오쿠노 쇼 회장은 “신 명예회장은 서울 소공동이나 잠실을 개발할 때부터 ‘세계 최고’를 목표로 도전적 프로젝트를 벌였다”며 “그런 것을 가능케 한 것은 시대를 읽는 창업자의 힘, 스케일,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1979년 개점했다.
피아니스트 강상수씨는 추모 연주를 영상에 담았다. 연주곡은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시각장애인인 강씨는 2013년 미국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고도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롯데장학재단에서 3년 유학 자금과 생활비를 받았다. 롯데장학재단은 신 명예회장이 1983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고, 지금까지 5만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고인의 도전 정신과 생전의 삶이 코로나 시대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교훈과 표본이 된다”고 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고인이 보여준 강한 신념과 도전 정신, 그리고 기업인의 자세를 머리와 가슴으로 뚜렷하게 새기고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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